더 깊게 선교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선교편지 전문을 정기적으로 올립니다. 몇몇 지역들은 보안지역입니다. 선교사님의 본명이나 사역이 알려지면 당국의 제제를 받거나 심지어 무슬림에 의한 테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카톡 등으로 이 편지를 보내지 말아주세요.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싶으신 분들은 선교 담당 오지훈 강도사(010-2426-8381)에게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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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기도하실 때 보실 수 있게 기도제목을 앞에 두었습니다. 기도편지 전문은 아래로 내리시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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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김문수 선교사 선교사 / 2025년 1월
기도제목
1.
소그룹 모임이 말씀 중심 되고, 사랑으로 서로 섬기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2.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 빨리 종식되게 평화가 임하게 하소서.
3.
구순 어머님의 남은 삶이 감사로 풍성케 하시고, 어머님을 돌보는 자녀들에게 건강과 은혜주소서.
4.
막내의 대입지원 가운데 돕는 손길을 예비해주시고, 잘 준비하게 하소서.
키르기스스탄 지야곱 선교사 / 2025년 1월
기도제목
1.
매주 설교를 작성하고 교육하는 지선교사에게 영적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
2.
틸렉의 설교가 성경에 대한 이해와 순종하는 연습을 통해 성경적으로 성장하게 하소서.
3.
아뽀라 센터가 지역주민의 필요를 채우고, 복음 전도의 도구로 사용되게 하소서.
4.
체력을 붙들어 주시고, 언어(키르기스어, 러시아어)에 큰 발전이 있게 하소서.
러시아 김문수 선교사 선교사 / 2025년 1월
2025년 새해가 밝았으나 이곳은 종교와 관련된 많은 상황이 불확실성 속에 있습니다. 2024년 연말 키르기스 종교국은 현지사역자협회와 2회의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는데, 미등록 종교 모임에 대한 강한 단속과 종교기관에 대한 통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합니다. 2번의 회동 이후 현지 사역자 협회 회원들은 연속 금식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에 새롭게 발표될 종교 관련 시행령이 어떤 새로운 도전을 가져올지 모르는 안갯속 같은 상황입니다.
주님의 평안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아주 오랜만에 소식을 드립니다. 소식을 나눴던 작년 여름 이후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은혜였고, 감사의 제목들이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만날 때면 변함없이 저희를 붙들고 계시는 아버지의 손길과 후방에서 마음을 모으는 여러분이 있음을 떠올리게 됩니다.
드론으로 낮아진 마음
지난 12월 성탄을 맞이하여 한글학교 학생들과 교제해왔던 영혼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들의 마음과 발걸음을 위해 중보 하면서 이 날만을 기다렸는데. 하루 전 토요일 아침에 드론이 카잔 시내의 건물 몇 곳을 공격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고층건물에 2대의 드론이 공격으로 폭발했고, 집에서 막내는 그 폭발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기에 다들 놀랐고 당황스러워했습니다. 그 일로 모든 행사들이 취소되고 도시는 일시 멈춤이 되었습니다. 전쟁지역으로부터 1000킬로 떨어진 도시기에 평온한 일상을 보내며 연말로 들뜬 분위기였기에 사람들은 더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희의 걱정은 다음날 있을 초청 성탄 모임이었습니다. 상황은 좋지 않았지만 준비한 대로 혹 초대받은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고 해도 오히려 모여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성탄을 기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성탄 모임이 시작되자 놀랍게도 초대받은 사람들이 거의 다 왔습니다. 히잡을 쓰고 온 무슬림 여학생으로부터 무슬림 부모와 함께 온 한글학교 학생, 믿음 때문이 아니라 선생님에 대한 존경으로 저희의 초대에 매번 참석하는 러시아 학생들, 더불어 장기 결석자였던 자매와 그 자녀들까지 등등 기대하지 않았던 발걸음들이었습니다. 오히려 예상치 못한 드론 공격에 사람들의 마음이 좀 더 낮아지고 열린 것 같았습니다. 그날 성탄의 소식을 들은 발걸음들이 하늘 아버지께로 계속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짐을 나눠지는 동역자들
이번 수련회와 성탄 모임을 준비하면서 저희에게 짐을 나눠지는 귀한 동역자가 있음이 참 위로가 되고 감사했습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장식부터 식사 준비, 순서 등등 모든 것을 저희가 다 챙겨야 했는데, 만 17년 세월이 되어가면서 주위를 돌아보니 저희 가족만이 아니라 은사를 따라 몸 된 생명수 공동체를 함께 세워가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은혜이고 열매입니다.
더불어 한국에서는 17년 동안 릴레이 하듯이 귀한 동역자님이 이어졌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해왔으나 저희가 알지 못하는 동역자님께는 정말 한 번의 감사를 전하지 못했습니다. 또 정말 쉽지 않은 형편에서도 손을 내밀어 주시는 동역자님이 적지 않습니다. 격려를 받으며, 현장에서 저희는 먼 한국에서 이 땅을 위해 함께 하는 ㄱ회들과 개인 동역자님들을 하늘 아버지께 올려드립니다.
독수리 가족 이야기
한국 독수리들은 방학 동안 계절학기도 듣고, 아르바이트도 하며, 또 국내 선교여행과 수련회 등으로 유익하게 지냅니다. 저희가 한국의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자녀들이 스스로 알아보고 계획하며 지냅니다. 카잔 독수리 막내는 올해 6월 고등학교 졸업과 대입 지원 준비로 조금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본인이 진로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지금까지 길을 열어주신 아버지께서 가장 합당한 곳으로 열어주실 것을 믿고 맡기는 예헌이가 되도록 중보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오후 3시면 어두워지는 이곳의 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김선생은 작년 10월 중순부터 타타르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어로 충분히 소통이 가능하지만 타타르민족이 많은 지역이라서 타타르어를 사용하게 되면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선생은 구순이신 친정어머님께서 건강이 더 나빠지셔서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묻습니다. 어머님은 편찮으신 가운데서도 매일 자녀들을 위해 1시간씩 기도하십니다.
올해는 좀 더 자주 현장의 소식을 여러분과 나누겠습니다. 얼마 있으면 한국의 진짜 설날, 구정입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음이 복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다복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평안하십시오.
키르기스스탄 지야곱 선교사 / 2025년 1월
2025년 새해가 밝았으나 이곳은 종교와 관련된 많은 상황이 불확실성 속에 있습니다. 2024년 연말 키르기스 종교국은 현지사역자협회와 2회의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는데, 미등록 종교 모임에 대한 강한 단속과 종교기관에 대한 통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합니다. 2번의 회동 이후 현지 사역자 협회 회원들은 연속 금식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에 새롭게 발표될 종교 관련 시행령이 어떤 새로운 도전을 가져올지 모르는 안갯속 같은 상황입니다.
지난 10월 26일 기존 교회의 허가증을 부르치타쉬교회로 이전하여 등록하는 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교회 모임을 위한 공식적인 허가 서류를 갖추는 것은 당국의 제재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큰 은혜입니다. 부르치타쉬교회가 무슬림과 어두움의 악한 영에 붙들린 키르기스의 많은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축복의 통로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강력한 기도의 동역을 구합니다.
작년 가을에만 4명 이상의 한인 선교사들이 주일 예배를 인도하던 중 단속으로 인해 벌금을 비롯한 각종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종교 모임을 인도할 수 있는 종교 비자가 없는 종교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부르치타쉬교회의 예배 장소가 변경된 후, 지선교사도 더 이상 주일 예배에서 설교를 하지 않고 틸렉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선교사는 주 중에 키르기스어로 설교문을 작성하여 틸렉에게 전달하여 읽게 하고, 매주 토요일 아침에 3-4시간 정도 설교문에 대한 이해와 성경 적용을 가르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설교 연습을 마친 후에는 저희 부부와 틸렉 부부가 함께 주일 예배를 위한 찬양을 선곡하여 연습하고 기도합니다. 틸렉과 저의 토요일 오전 시간은 영과 육의 씨름이 치열합니다. 그럼에도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겨울을 맞이하는 가정 모임 형태의 열악한 교회 4곳을 방문하여 조사한 후 각각 석탄 2톤씩을 지원하였고, 수도 비쉬케크에서 5시간 거리의 나른 지역에서 등록 교회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나른교회’의 연말 행사를 지원하였습니다.
난방을 위한 석탄 가격이 전년보다 많이 상승하여서, 지원에 대한 요청도 많아졌습니다. 어려운 형편의 모든 사람을 도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누군가를 돕고 지원한다는 것은 재정의 한계와 상대방의 무례한 태도 등 나름 고민하고 기도하며 진행하여도 늘 조심스러운 것 같습니다. 생활 형편이 매우 열악한 몇 가정에는 석탄 외에도 정기적인 생필품 지원과 자녀들에 대한 수강료 감면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섬기며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매주 설교를 작성하고 교육하는 지선교사에게 영적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
2.
틸렉의 설교가 성경에 대한 이해와 순종하는 연습을 통해 성경적으로 성장하게 하소서.
3.
아뽀라 센터가 지역주민의 필요를 채우고, 복음 전도의 도구로 사용되게 하소서.
4.
체력을 붙들어 주시고, 언어(키르기스어, 러시아어)에 큰 발전이 있게 하소서.
일본 김용민 선교사 / 2025년 1월
사랑하는 교회와 동역자님들께 선교지 소식을 전합니다. 고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안타까움에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만, 우리 주님의 선하신 손길을 믿기에 주님께 맡겨드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평강과 은혜가 교회와 가정과 나라 위에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지난 한 해도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변함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1. 다니엘 기도회 축제 감사
11월 1일부터 21일간 매일 밤 이루어지는 다니엘기도회를 통하여 영육간에 귀한 축제의 시간들을 보내었습니다. 매일 회사와 학교를 마치고 기쁨으로 교회로 달려와 저녁 7시부터 10시가 넘도록 함께 말씀과 기도로 은혜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쁜 일상이었지만 말씀과 기도로 위로 받고 힘을 얻는 시간이었고,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금방 지나가 버렸다며 아쉬워하는 모습과 고백에 감사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은혜가 함께 기도로 동역해 주신 동역자 분들의 중보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2. 추수감사절 감사
올해도 풍성한 추수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영적으로도 육적으로도 풍성하고 세밀하게 채워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헤아려 보는 축제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도들의 영적 성장과 더불어 감사의 고백이 많았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추수감사 헌금과 크리스마스 감사 헌금을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자며 마음을 모아주어 장애단체들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3. 합신 총회장님 일행과 선교사의 방문 감사
11월에 일본장로교회 대회(총회) 사절단으로 한국에서 총회장님, 총무 목사님이 일본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저희 동경호산나교회에서 합신 일본지부 선교사 모임에 오시어 귀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모두에게 귀한 나눔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장로교회 대회(총회)도 은혜 가운데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일 간의 양교단 교류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확장되고 흥왕해 가고 있음을 봅니다.
4. 12월 성탄절 전도축제 감사
성탄절을 맞이하여 12월 22일 주일은 콘서트 예배로 전도 축제로 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한국에서 피아니스트 자매님이 자비량으로 헌신해 주셔서 저희 성도들과 함께 가족적인 분위기로 더욱 풍성한 예배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초대되어 복음을 들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가 넘쳤습니다. 일본은 12월 25일은 공휴일이 아닌 관계로 저녁에 일과를 마치고 교회에 모여 성도들이 크리스마스 예배와 크리스마스 파티로 따뜻한 시간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5. 신년선교사대회와 지부모임 감사
신년 1월 첫 주에는 2박 3일로 신년선교사대회를 하게 됩니다. 선교사 가족들이 모여 쉼과 은혜로 힘을 얻고 2025년 새롭게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또한 코로나로 몇 년간 지부 모임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2025년 1월 둘째 주에 모처럼 시코쿠에서 대면으로 정기 모임을 갖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네요. 한국 본부에서도 이사님과 총무님이 함께 참여 하시게 되어 기대가 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항상 변함없는 사랑으로 함께 해주고 기도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늘 위로와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어려운 시절입니다만, 연말연시 은혜가운데 보내시며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Happy New Year!
기도제목
1.
김용민, 홍향실 선교사가 영육 간에 강건하며 성령 충만함으로 맡겨진 선교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동경호산나교회에 구원받을 영혼들을 보내어 주시고 세례 받는 태신자가 생겨나게 하소서.
3.
모든 예배와 모임마다 기름 부으심으로 영적 부흥이 일어나게 하소서.
4.
1월과 2월에 오는 단기 선교팀을 통해 새로운 영혼이 교회에 나아오게 하시고, 선교지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