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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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온 편지

더 깊게 선교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선교편지 전문을 정기적으로 올립니다. 몇몇 지역들은 보안지역입니다. 선교사님의 본명이나 사역이 알려지면 당국의 제제를 받거나 심지어 무슬림에 의한 테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카톡 등으로 이 편지를 보내지 말아주세요.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싶으신 분들은 선교 담당 오지훈 강도사(‭010-2426-8381‬)에게 연락해 주세요.
평소에 기도하실 때 보실 수 있게 기도제목을 앞에 두었습니다. 기도편지 전문은 아래로 내리시면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편지가 오면 가장 앞에 추가해 두겠습니다.
2~3주가 지난 편지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금대현 선교사 / 2025년 8월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렘 15:20a)
샬롬! 멸망을 향해 가는 유다를 구원하기 위한 예레미야의 말씀 사역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많은 눈물과 고난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도시와 백성을 지키는 견고한 성벽이 될 것을 약속하십니다. 공동체와 세상 가운데 보호막이 되어주는 축복 된 동역자들 되시길 기도합니다. 저희 사역 가운데도 든든한 동역과 후원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1.
빨렘방 아가페 성경학교를 개교하며
지난 8월 4일 현지 성도들을 위한 성경학교를 개교하였습니다. 빨렘방에는 몇 군데의 지역 신학교들은 있으나, 성도들에게 성경과 사역훈련을 하는 성경학교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감사하게도 지역 교단들과 목회자들이 연합하여 학교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 달간 홍보물을 인쇄하고 지역교회들을 돌면서 학생들을 모집하고, 교수진들을 구성하느라 분주하게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빨렘방 아가페 성경학교는 복음주의 교회연합 대표 목사님이 학교장으로 섬겨 주시고, 12명의 현지 목회자들로 교수진을 구성하였습니다. 한분 한분을 찾아다니면서 도시를 위한 초교파 연합 사역의 중요성을 설득하고 독려하는 과정에서 저 또한 많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은혜 가운데 15명의 성도들이 제 1기로 입학을 했습니다. 앞으로 일 년 동안 모든 학생들이 영적으로 성장하여 빨렘방 지역의 교회 놋 성벽이 되고 부흥에 주역으로 준비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성경학교 개교 준비를 위해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신 동역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2.
중고등부 단기팀 방문 사역
후원 교회 청소년부에서 단기선교로 방문해 주셨습니다. 한창 공부하기에도 벅찬 시기인데도 헌신해서 먼 수마트라섬까지 방문한 청소년들이 너무 귀해 보였습니다. 준비해온 워십, 찬양, 간증과 말씀 나눔을 통해서 방문한 교회의 성도들, 기독중학교의 학생들 그리고 RBF 대학생에게 큰 은혜와 선교의 도전을 주는 5박 6일의 시간을 보냈으며, 저희 부부도 큰 힘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간 단기 팀 청소년들이 앞으로 한국 선교의 다음 세대를 이어가는 자원이 되리라 믿습니다.
기도제목
1.
빨렘방 지역 대학 캠퍼스에 큐티 모임이 새롭게 세워지도록, 예비하신 분들을 만나게 해 주시도록.
2.
하반기 일대인 제자 양육이 잘 이루어지도록.
3.
성경학교 강의를 잘 감당하도록(공관복음, 9월 3주간).
4.
비자 만기와 갱신하는 과정에 모든 진행이 순적하도록.

인도네시아, 금대현 선교사 / 2025년 8월

할렐루야! 무더운 여름에도 선교의 현장을 잊지 않으시고 기도와 사랑으로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했던 일들을 함께 나누기를원합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생각해 볼 때 아쉬움도 많이 있지만, 말씀에 순종하며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1.
신학교 사역
올해는 매년 9월에 하던 졸업식을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서 7월에 했습니다. 문제는 그때까지 졸업논문을 마무리하지 못한 학생들은 졸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졸업논문 쓰는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졸업을 내년에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신학학사, 석사, 박사 학위 수여식을 함께 하기에 많은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7월 9일 졸업생 리트릿과 7월 11일 졸업 파송예배를 드리고, 12일에는 졸업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번 파송예배에는 학장님께서 저에게 설교를 부탁해 기쁜 마음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각지역에서 자녀들의 졸업식을 보기 위해서 온 부모님들을 보니 그 동안의 그들의 수고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졸업생들의 미래를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M 사역
따마루낭 사역을 하러 갈 때마다, 산 같이 쌓여 있는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보며 가슴이 막히는 느낌이 듭니다. 빨리 재활용 쓰레기가 팔려 나가야 좀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골목을 지나듯 지나면 모임 하는 장소가 나오니 미로를 지나가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 환경가운데서 따마루낭 사역을 하러 갈 때마다, 산 같이 쌓여있 골목을 지나듯 지나면 모임 하는 장소가 나오니 미로를 지나가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 환경 가운데서도 매번 모임때 마다 아이들과 주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계속됨에 감사한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합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동역자 오따가 귀한 아들을 출산하였습니다. 친정부모의 마음으로 병문안 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기를 안았을 때 마치 저희 부부가 손자를 얻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학교회 사역방학이라 대학교회 예배도 큰 강당에서 예배드리지 않고 작은 강의실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집으로 가지 않은 아이들 20여명이 남아 예배를 드렸습니다. 감사한 것은 7월부터 신입생들이 들어와서 그 빈자리를 채워 주었습니다. 모든 신입생들은 학교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대학교회에 1년간 의무적으로 참여를 해야 합니다. 올해는 신입생이 80여명 등록을 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입학 숫자도 많이 줄었습니다. 매년 평균100명씩은 왔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해서 학교에서도 약간 당황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주어진 이 양떼들을 잘 돌보는 것 또한 저의 사역이기에 열심히 섬기려고 합니다. 벌써부터 신입생들의 우렁찬 인사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려옵니다. 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나누고 싶은 이야기
방학동안 어머니를 뵈러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여러가지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느꼈기에 건강검진을 한번 받기를 원했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은 하동에 있는 병원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짧은 일정으로 거기까지는 무리였습니다. 집 앞의 가까운 병원에서 피검사와 몇 가지 검진을 받고, 몇일 후에 나오는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감사하게도 특별히 나쁜 곳은 없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검진 후에 시골에 홀로 계신 어머님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갈 때는 어머니 혼자서 병원에 계셨습니다. 병실에 있던 다른 환자 분들이 제가 아들인 줄 알고, 어디 갔다가 이제서야 왔냐는 말을 할 때 참으로 무안했습니다. 그분들의 보살핌에 감사를 드리고, 어머니를 모시고 시골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의 만남에 항상 미안함 마음이듭니다. 하나뿐인 아들을 선교지에 보내고 항상 저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어머님을 뒤로하고 사역지로 오는 발걸음은 무겁지만 사역을 잘하고 오라는 말에 힘을 얻고 옵니다.
기도제목
1.
여자 기숙사 건축이 잘 진행되게 하소서.
2.
86명의 졸업생들이 어디에서 사역하든 주의 인도함을 받게 하소서.
3.
호산나센터가 제자훈련 센터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4.
무슬림 주부, 어린이사역에 성령께서 동행하시고,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소서.
5. 이번 새학기에 신입생 80여명이 학교와 기숙사 생활에 잘 적응하게 하소서.
6.
저희 부부가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 충만함과 건강을 허락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