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게 선교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선교편지 전문을 정기적으로 올립니다. 몇몇 지역들은 보안지역입니다. 선교사님의 본명이나 사역이 알려지면 당국의 제제를 받거나 심지어 무슬림에 의한 테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카톡 등으로 이 편지를 보내지 말아주세요.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싶으신 분들은 선교 담당 오지훈 강도사(010-2426-8381)에게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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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기도하실 때 보실 수 있게 기도제목을 앞에 두었습니다. 기도편지 전문은 아래로 내리시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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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편지가 오면 가장 앞에 추가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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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가 지난 편지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금대현 선교사/ 2024년 10월
기도제목
1.
감사제목: 신학교 여자 기숙사 건축허가를 정부로부터 받았습니다!
2.
기숙사 건축을 위한 건축비가 부족함 없이 채워지고 모든 과정이 잘 진행되게 하소서.
3.
목회실습을 떠난 82명의 신학생들이 각 지역에서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4.
졸업생들(114)명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5.
무슬림 주부, 어린이사역이 화재로 당분간 사역이 어려운데 새로운 장소를 허락하소서.
6.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데스만 가정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소서.
7.
사역을 위한 오토바이가 한 대 필요한데 채워 주소서.
8.
양가 어머님이 항상 건강을 잘 유지하게 하소서.
9.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하는 딸과 아들이 신실한 믿음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10.
고등학교에 입학한 막내 은혜가 청소년 시기를 잘 보내게 하소서.
11.
저희 부부가 주어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건강을 허락하소서.
말라위 김용진 선교사/ 2024년 9월
기도제목
1.
말라위 땅에 적절한 비를 내려 주셔서 풍성한 추수를 할 수 있게 하소서.
2.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서약한 이들이 남은 삶을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3.
대한민국 정부의 공적개발자금 지원이 이루어져 많은 이들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인도네시아 금대현 선교사/ 2024년 10월
할렐루야! 동역자님의 기도와 사랑에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동역으로 인해 저희들은 선교지에서 평안히 사역할 수 있습니다. 후원해 주시는 교회와 동역자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항상 있기를 저희도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판단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시54:1-2)
1.
신학교 사역
신학교에서 광복절 행사를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서 진행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일본의 지배를 3년 반 받았는데, 8월 17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기념 행사를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의미 있게 행합니다. 저희들도 이틀차이나는 우리 광복절을 자연스럽게 기억하는 시간이 됩니다.
신학교를 함께 사역했던 동료교수인 예레미야 교수님이 지난 8월 24일 78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저와 함께 20년을 함께 사역했던 시니어교수로서 항상 저에게 한국교회에 대한 칭찬을 해 주었던 분입니다. 발리 출신으로서 온화한 성품으로 학생들을 지도했던 분입니다. 신학교에서 학교장으로 장례를 치러 드렸습니다.
이번 신학기에는 91명의 신입생이 각 지역에서 왔습니다. 특히 파푸아지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왔습니다. 9월 14일에는 신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학사 92명과 석사 22명을 배출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졸업생이 고향으로 돌아가 지역 교회를 섬기거나 일반 학교에서 종교 선생님으로 섬기게 됩니다. 그들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
M 사역(T지역)
9월 17일, 새벽 2시에 동역자의 사업장인 고물상에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저희들이 사역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번 단기팀들도 방문해서 현지인들과 함께 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넓은 땅에 쌓아 두었던 재활용 플라스틱, 물건들, 짐을 실어 나르는 트럭과 직원들이 사용하는 집도 다 타버렸습니다. 화재 소식을 듣고, 스텝들과 함께 현장을 갔더니, 동역자인 데스만과 부인이 눈물을 흘리며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다행히 데스만부부와 아이는 무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얼마나 화재가 심했던지 소방차가 25대나 왔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타 버리고 타고 남은 재와 시커먼 땅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그 다음날이 사역하는 날인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모임에 참여하는 주부들과 이웃들이 불타가는 집안의 물건들을 옮겨줬다는 말을 듣고 하나님이 일하신 것을 느낍니다. 마음이 더 아팠던 것은 한 무슬림 가정의 아이가 이제 저 집이 불이 탔으니, 어디서 우리가 쌀을 얻고 모임을 하냐고 걱정을 했답니다. 매월 우리가 쌀과 식료품을 주는데, 그것을 이제는 얻을 수 없다는 생각에 고민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동역자의 사업장이 속히 회복되어 하나님의 일에 더욱 귀하게 사용되게 하시고 다시 그곳에서 사역이 시작될 수 있도록 동역자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3.
대학 교회 사역
대학교회의 목적은 신입생들을 영적으로 잘 양육하여, 장래에 교회의 리더로 쓰임 받기 위한 영적 기초작업을 하는 것이다. 일부 학생들은 부르심이 없이 입학하기도 합니다. 4년의 기간이 그들의 생애에서 가장 귀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할 수 있는 그들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번 신입생들은 지금까지 보아온 신입생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이 MZ 세대 답게 활발하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특히 음악에 달란트가 있는 아이들이 많아 예배를 드릴 때 감사 찬양과 간증들이 넘쳐납니다.
4.
나누고 싶은 이야기
선교지에 오래 살다 보니, 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어느 곳이나 희로애락이 있지만, 특히 오랜 시간 함께했던 친구들을 떠나 보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난 달에는 두 분의 동료 목사님이 천국으로 갔습니다. 그중 샤가리아 고장이라는 현지 친구목사는 몇 해 전에 암에 걸려서 고생을 했습니다. 지난 학기에만 해도 건강이 좋아지는 듯하였으나, 지난 달에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어 소천했습니다. 샤가랴목사 부부는 우리 부부와 젊은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온 터라 그 슬픔을 말할 수 없습니다. 고인의 딸은 우리 막내와 같은 학교 동급생입니다. 딸도 장례식장에 친구들과 참여해 친구를 위로해주는 시간을 가지며 슬퍼했습니다. 이 땅에서 그 친구가 남겨둔 사역들을 묵묵히 해 나가는 것이 나의 몫이라 생각하고 오늘도 달려가려 힘을 내 봅니다
기도제목
1.
감사제목: 신학교 여자 기숙사 건축허가를 정부로부터 받았습니다!
2.
기숙사 건축을 위한 건축비가 부족함 없이 채워지고 모든 과정이 잘 진행되게 하소서.
3.
목회실습을 떠난 82명의 신학생들이 각 지역에서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4.
졸업생들(114)명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5.
무슬림 주부, 어린이사역이 화재로 당분간 사역이 어려운데 새로운 장소를 허락하소서.
6.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데스만 가정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소서.
7.
사역을 위한 오토바이가 한 대 필요한데 채워 주소서.
8.
양가 어머님이 항상 건강을 잘 유지하게 하소서.
9.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하는 딸과 아들이 신실한 믿음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10.
고등학교에 입학한 막내 은혜가 청소년 시기를 잘 보내게 하소서.
11.
저희 부부가 주어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건강을 허락하소서.
말라위 김용진 선교사/ 2024년 9월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눅 19: 8-9)
잃어버려졌으나 구주 예수님께서 찾아오시어 구원하신 은혜를 함께 누리는 말라위를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그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북반구에 살고 있는 상당수의 지구인들은 올해 태풍과 폭염 등 이상기후에 무척 시달렸지만 남반부에 위치한 말라위는 반대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고 대낮에도 청명한 여름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우기철이 시작되는 12월 초순까지는 점점 기온이 올라가며 휘몰아칠 강한 먼지바람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사역보고서에 말씀드린대로 작년 농사철에 비가 워낙 적게 내린 탓에 작황이 평년수준을 크게 밑돌아 아직 반년 이상이나 남은 수확철까지 어떻게 견딜지 걱정들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부디 적절한 비를 내려 주시어 금년에는 풍성한 추수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교도소 전도사역과 어린이 급식사역 및 브리켓 제조사역 등 진행되는 사역 이외에 올해는 교도소 여러 곳에 예배처소를 지어 헌당할 수 있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일차적으로는 폭염과 폭우를 피할 쉼터로 당국의 허락을 받아 세워진 구조물이지만 저희가 진정으로 기대하는 바 이 건물들이 멋진 예배처소가 되어 복음 전도자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여자교도소는 숫자가 몇 안되는 터라 이미 쉼터가 다 지어졌는데 동일한 목적의 지정헌금을 몇몇 성도님들께서 보내 주셔서 말라위의 인접국인 잠비아에 가서 약 보름 머물면서 세 군데 여자교도소 쉘터 건축을 이루고 돌아왔습니다. 다들 얼마나 뜻밖의 선물에 감격과 감사의 뜻을 표하던지요. 할렐루야!
지난 9월15일은 제 생일이었습니다. 재소자 주일예배시 누가복음 19장에 나오는 삭개오 사건을 본문으로 삼아 말씀을 증거하였습니다. 내가 주를 찾은 것이 아니요 잃었던 저를 찾아오시사 용진아! 제 이름을 부르시면서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시겠다며 내 안에 들어와 좌정하신 구원의 주님을 함께 높였습니다. 이 땅에 태어난 모든 기독인들은 궁극적으로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는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고 마침 오늘 생일을 맞게 된 제가 이 자리에서 그분을 소개하는 것이 얼마나 적절하고 크나큰 특권인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삭개오와 같은 은혜를 입은 여러분도 그 자와 같이 자기 소유의 절반을 약자를 위해 내놓고 남의 것을 훔쳤던 사람은 적은 물질이라 하더라도 꾸준한 피해보상을 통해 용서와 화해를 이룰 것을 약속하자고 하며 미리 준비한 서약서를 배부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245명 가운데 184명이 서약서 양식에 서명했다는 것입니다. 다음의 내용이 서약서에 담겨 있었습니다.
“삭개오를 찾아오시어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찬가지로 저를 찾아오셔서 구원하셨습니다. 이제 저_______________________는 삭개오가 서원한 것과 같이 제가 가진 것의 절반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바치겠고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어떤 방식을 통해서든지 보상을 하면서 용서를 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비록 삭개오와 같은 재정적 능력은 없더라도 제게 주어진 시간의 절반과 건강한 몸이 주는 힘의 절반을 사용하여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명령을 따라 남은 여생을 살 것을 서원합니다.”
대부분이 20대 중후반인 이들이 남은 여생을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사랑의 삶을 살게 될 때 이들이 머무는 곳이 천국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 선교편지에 부탁드린대로 금년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공적개발자금을 얻기 위해 사단법인 아프리카 나눔재단의 이사진 일동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단 기금 지원이 이루어지면 향후 지속될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도 많은 수의 어린이들로 하여금 영과 육이 건강하게 자라서 그리스도의 군사로 키우려는 저희 사역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역시 지난 선교편지의 말미에 보고드린 바 5월 마지막 주일예배를 마치고 자리에 왔을 때 미결 수용자 한 명이 제 앞에 와 무릎 꿇어 앉더니 오늘 말씀을 듣고 결신하게 되었다며 기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얼마나 감사했던지요. 최근에 그 사람에 대한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가 무혐의로 인정되어 바로 석방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말라위와 같은 나라에서는 좀처럼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이 기쁜 소식을 알리며 선교보고를 갈음하려고 합니다. 주안에서 은혜와 평강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말라위 땅에 적절한 비를 내려 주셔서 풍성한 추수를 할 수 있게 하소서.
2.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서약한 이들이 남은 삶을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3.
대한민국 정부의 공적개발자금 지원이 이루어져 많은 이들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