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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온 편지

더 깊게 선교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선교편지 전문을 정기적으로 올립니다. 몇몇 지역들은 보안지역입니다. 선교사님의 본명이나 사역이 알려지면 당국의 제제를 받거나 심지어 무슬림에 의한 테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카톡 등으로 이 편지를 보내지 말아주세요.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싶으신 분들은 선교 담당 한상운 목사(‭010-2992-3043‬)에게 연락해 주세요.
평소에 기도하실 때 보실 수 있게 기도제목을 앞에 두었습니다. 기도편지 전문은 아래로 내리시면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편지가 오면 가장 앞에 추가해 두겠습니다.
2~3주가 지난 편지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금대현 선교사 / 2023년 5월

기도제목
1.
신학생들의 필요한 장학금을 허락하여 주소서.
2.
이번 달 100여 명의 학생이 목회 실습 떠나는데 안전을 허락하소서.
3.
졸업논문을 쓰는 신학생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논문을 잘 끝낼 수 있도록.
4.
방학 동안 단기선교로 사역지를 향하는 학생들에게 건강과 물질을 허락하소서.
5.
무슬림 어린이, 주부 사역을 위한 새로운 장소를 준비해 주시도록.
6.
캠퍼스 교회의 새로운 리더십들이 교회를 잘 섬기는 준비된 자들이 뽑히도록.
7.
제자훈련과 큐티학교 상반기 참여자 40여 명이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도록.
8.
칼리만탄의 와얀 전도사의 목사관 건축과 필요한 음향시스템을 허락주소서.
9.
양가 어머님이 항상 건강을 잘 유지하게 하소서.
10.
자녀들이 각자의 처소에서 주님의 귀한 일에 쓰임 받게 하소서.
11.
저희 부부가 주어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건강을 허락하소서.

인도네시아 이정규 선교사 / 2023년 5월

기도제목
1.
안식년 (8월까지) 동안 재충전과 배움의 시간이 되도록
2.
부족한 종의 가정과 하나님의 선교에 헌신하는 모든 후원자님 그리고 동역하는 교회들에 넘치는 은혜와 부흥을 주시도록
3.
RBF 선교회 큐티 사역 가운데 리더들에게 지혜 주시고 공백없이 잘 이어져 나가도록
4.
딸 민주(대학 4학년)의 졸업 후 취업을 인도해 주시도록
5.
양가 부모님이 노년에 강건하고 예수님을 더욱 믿고 의지하도록

인도네시아 금대현 선교사 / 2023년 5월

할렐루야! 기도와 사랑으로 사역에 함께해 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개월간을 돌아보면서, 감사와 기쁨의 순간과 아쉬웠던 일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올해는 라마단 금식 기간이 3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있었습니다. 한 달 금식 기간 동안은 타종교 사람들도 이들을 존중해 주는 마음으로 결혼식이나 다른 축하 행사는 자제합니다. 하지만 낮에는 매우 조용하지만, 밤이 되면 금식을 끝내는 시간 즈음에는 각 가정과 식당들은 시끌벅적합니다. 금식을 잘하기 위해서 잘 먹어야 하기에, 식당들은 평소보다 더 붐비게 됩니다. 가끔 이런 상황을 보면서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을 위한 금식인지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들이 유일한 하나님을 만나기를 역으로 기도해 봅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대하 7:14)

1. 신학교 사역

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캠퍼스는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6개월간의 목회 실습을 다녀온 학생들은 이제는 졸업을 위한 논문을 쓰기에 바쁩니다. 저희 신학교는 학부 졸업을 하기 위해서 논문을 의무적으로 써야 합니다. 학점이 부족한 학생들은 학점도 채우면서 논문을 써야 하기에 더욱 바쁩니다. 실습을 다녀온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오전 예배에 본인들이 6개월 동안 섬겼던 교회에서의 사역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 영상을 보면서 그들이 실습 현장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각자의 지역에서 선교사와 같은 삶을 체험했던 것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을 받기도 합니다.

2. M 사역 (T지역)

비록 금식하는 이슬람교 라마단 기간이었지만, 이들을 위해서 사역팀이 금식을 끝내는 시간에 맞춰 주부들과 어린이들을 초청해서 함께 식사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이것을 buka puasa(금식을 열다/끝내다)라고 부릅니다. 함께 음식을 먹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어려움이 없는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아픈 아이들이 있는 집은 기도 해주겠다고 하며 위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매번 모임을 할 때마다 플라스틱으로 가득 찬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 신경이 쓰이지만, 하나님께서 더 좋은 장소를 하나님의 때에 예비해 주시리라 믿으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3. 캠퍼스 교회사역

감사하게도 캠퍼스교회 설립 1년이 되어갑니다. 함께 동역하는 시몬 목사가 여러 모양으로 많은 후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교회 특성상 성도가 학생들이기에 물질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시몬 목사와 제가 채워 주고 있습니다. 필요한 재정 외에도 수고하는 예배 담당자들과 소그룹 리더들을 모아서 밥도 사주고,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특별 사역비도 후원하기도 합니다. 학생들 대부분이 시골 출신이고, 부모들이 거의 농부들입니다. 그들의 수입으로 자녀들에게 교육비와 생활비를 보낸다는 것은 큰 부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필요를 채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달부터 상반기 제자훈련과 큐티학교를 시작했습니다. 40여 명의 학생들이 등록했고, 첫 모임에 개인 간증하는 시간을 가지며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훈련을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지난 4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서부 칼리만탄 신땅에 있는 임마누엘 교회의 초청으로 부흥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임마누엘 교회는 20년 전 제가 가르친 제자가 섬기는 교회인데, 성도가 500명 정도 되는 꽤 큰 교회입니다. 신땅은 제가 있는 곳에서 비행기를 두 번 타고, 내려서 7시간 차를 타고 가야 하는 꽤 먼 곳이었습니다. 특히, 설교를 부탁받은 주간이 고난 주간이라 고난 주간 설교를 준비해 갔지만, 동시에 한국 교회의 선교에 대해서 말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임마누엘 교회는 현재 13명의 사역자를 시골 지역으로 파송했는데, 성도들이 이 일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 어떻게 선교 사역을 확장 시킬지에 대해서 한국 교회의 예를 통해서 설교해 달라고 부탁을 받았습니다. 아직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지만, 선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선교를 위해서 기도하며 후원하는 것을 보면서, ‘인니 교회가 이제는 선교에 눈을 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제자인 까다루 수노 목사가 저에게 선교를 배웠기에, 선교에 대해서 말씀 부탁을 한 것입니다. 제 마음 속에 ‘이제는 인니 교회가 세계선교를 담당할 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교의 촛대가 점점 서쪽으로 향하는 주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5. 기도 제목

1.
신학생들의 필요한 장학금을 허락하여 주소서.
2.
이번 달 100여 명의 학생이 목회 실습 떠나는데 안전을 허락하소서.
3.
졸업논문을 쓰는 신학생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논문을 잘 끝낼 수 있도록.
4.
방학 동안 단기선교로 사역지를 향하는 학생들에게 건강과 물질을 허락하소서.
5.
무슬림 어린이, 주부 사역을 위한 새로운 장소를 준비해 주시도록.
6.
캠퍼스 교회의 새로운 리더십들이 교회를 잘 섬기는 준비된 자들이 뽑히도록.
7.
제자훈련과 큐티학교 상반기 참여자 40여 명이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도록.
8.
칼리만탄의 와얀 전도사의 목사관 건축과 필요한 음향시스템을 허락주소서.
9.
양가 어머님이 항상 건강을 잘 유지하게 하소서.
10.
자녀들이 각자의 처소에서 주님의 귀한 일에 쓰임 받게 하소서.
11.
저희 부부가 주어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건강을 허락하소서.

인도네시아 이정규 선교사 / 2023년 5월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고후 1:3)
주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봄날 활짝 피는 한 송이 꽃과 일상 가운데 만나는 분들이 하나님께서 보낸 선물이요 천사들입니다. 하나님의 따뜻한 위로가 동역자님께도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통증과 함께 살아가기

지난 몇 달간 목 디스크와 무릎에 각각 MRI 사진을 찍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목 디스크는 몇 번의 도수 치료를 받았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무릎은 세 차례의 연골 주사를 맞고 근육 강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지에서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쳐서 완전한 회복보다는 더 심해지지 않는 차원에서 치료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걸음을 걸을 때마다 시린 무릎이 “야곱의 환도뼈”를 기억나게 합니다. 통증과 함께 사 는 법을 배우고 연약함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치료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교사님! 힘내십시오

안식년 최고의 기쁨은 다양한 만남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상치 못한 만남을 통해서 새 힘을 얻게 하십니다. 지난 10여 년의 선교사역 기간 동안 기도로 함께 한 선교의 동지들이라 오랜만에 만나도 너무나 반갑습니다. 초청해서 선교 보고할 기회를 주시고, 감동적인 선교사 대회로 섬겨주시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무익한 종의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겨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열망의 표현인 줄 믿습니다. 어느 교회 집사님은 예배 중에 선교 사역 보고를 들으시고, 집에까지 달려가셔서 헌금을 챙겨다 주시며 봉투에 “선교사님! 힘내십시오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라는 글을 적어 주셨습니다. 이 한마디에 저와 제 아내는 지난 시간 사역지에서의 고단함을 날려버리는 하나님의 위로를 얻었습니다. 한결같이 돕는 후원자님들과 동역 교회들이 없었다면 한순간도 선교지에 서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도 동역자분들을 위해 더 많이 중보하며 기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RBF 선교회 말씀 수양회

지난 4월 29일에서 5월 1일까지 현지에서 저희 RBF의 연중 가장 큰 행사인 말씀 수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감사한 것은 성도들이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안식년인 저희 부부의 빈자리가 있었지만, 리더들이 지속적으로 모여서 회의하면서 수양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통해서 제자들의 성장을 보게 됩니다. 저들이 저희의 기쁨이요 자랑의 면류관입니다. 역시 선교사는 몸과 마음이 따로 있는 듯합니다. 현지에 있으면 한국이 그립고, 반대로 한국에 있으면 현지가 그립기 때문입니다. 수양회 사진 한 장 한 장을 보면서 보고 싶은 마음에 눈물이 핑 돕니다. 그리고 선교사역이 저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심을 배우게 하십니다. 수련회를 통해서 형제자매들이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자신의 인생에서 잊지 못하는 수양회로 기억되길 기도 부탁합니다.

어버이날~ 부모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한 명 선교사의 가정에는 3대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선교사의 부모들이요, 선교사 본인과 자녀들입니다. 그동안 저희의 빈자리를 묵묵히 인내하시고 홀로 병원에 다니시면서 수고하신 양가 부모님에게 카네이션 꽃을 달아 드리고 감사를 전해 봅니다. 짧지만 여행도 같이 다니면서 그동안의 못다 한 효도를 해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저희 부모님의 아버지가 되셔서 마음을 위로하시고 그동안의 수고를 아시고 갚아주시길 기도합니다.

기도 제목

1.
안식년 (8월까지) 동안 재충전과 배움의 시간이 되도록
2.
부족한 종의 가정과 하나님의 선교에 헌신하는 모든 후원자님 그리고 동역하는 교회들에 넘치는 은혜와 부흥을 주시도록
3.
RBF 선교회 큐티 사역 가운데 리더들에게 지혜 주시고 공백없이 잘 이어져 나가도록
4.
딸 민주(대학 4학년)의 졸업 후 취업을 인도해 주시도록
5.
양가 부모님이 노년에 강건하고 예수님을 더욱 믿고 의지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