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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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온 편지

더 깊게 선교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선교편지 전문을 정기적으로 올립니다. 몇몇 지역들은 보안지역입니다. 선교사님의 본명이나 사역이 알려지면 당국의 제제를 받거나 심지어 무슬림에 의한 테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카톡 등으로 이 편지를 보내지 말아주세요.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싶으신 분들은 선교 담당 오지훈 강도사(‭010-2426-8381‬)에게 연락해 주세요.
평소에 기도하실 때 보실 수 있게 기도제목을 앞에 두었습니다. 기도편지 전문은 아래로 내리시면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편지가 오면 가장 앞에 추가해 두겠습니다.
2~3주가 지난 편지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강유진 선교사/ 2024년 10월

기도제목
1.
교회 개척을 위한 정기적인 선교 후원자나 교회들이 더 많이 생겨나게 하소서.
2.
세리팝교회가 확장된 만큼 더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고 나아오게 하소서.
3.
후어이 크람 지역에 지속적인 전도의 열매들이 나타나게 하소서.
4.
10월에 비자갱신이 순적하게 이루어져서 사역을 계속 힘 있게 감당게 하소서.
5.
세리팝교회 성도들이 영적으로 깨어 말씀을 묵상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군이 되게 하소서.
6.
나카오 지역의 셀 모임을 축복해 주시고, 쿤 이얏의 딸들과 이웃이 주님 앞에 돌아오게 하소서.
7.
우리 두 선교사가 건강을 잘 관리하고 열매 맺는 선교사가 되게 하소서.
8.
한국에 있는 세 자녀가 영적으로 성장하게 하소서.
9.
성탄을 앞두고 해피데이 전도축제(11/24)를 여는데 모든 성도들이 전도대상자들을 모셔오고 간증과 공연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해피데이를 통해 결신자들이 생기고 성도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소서.

태국 강유진 선교사/ 2024년 10월

가을, 결실의 계절입니다.
오랫동안 부흥을 맛보지 못한 태국을 바라보며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살아날까? 라는 의문이 들지만 주님께서 친히 생기를 불어 넣으실 때 가능한 줄로 믿고 매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삶 살아갑니다. 한 분 그리스도를 높이며 주님을 바라볼 때 다시금 새 힘을 얻습니다.
1.
세리팝 교회 이모저모
끄라비!! 한 사람이 믿음 가운데 자라가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지역임을 느낍니다. 마약, 도박, 가정 해체, 생활고, 낀째 축제 (채식주의), 무당, 이슬람의 확장 등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가 우리 주변에 너무 가까이 있습니다.
전기와 수도가 없는 팜 농장에서 나오는 성도님이 계신데 형편이 너무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임시방편이지만 전기를 쓸 수 있도록 태양광 충전기기를 사드리고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새신자들이 많은데 신앙의 기본을 가르칠 필요가 이어 10주 과정의 새신자반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습니다. 태국 어머니날에는 어머니들을 초청하여 예배드리는 날인데 주일학교 학생 어머니들이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고 학생들이 써온 편지를 읽는데 어머니들이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씨앗을 심는 단계라 생각하며, 평일에는 성도들을 심방하고 전도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위로부터 내려주시는 성령의 능력과 주님의 은혜가 많이 필요합니다.
2.
나카오 지역 셀 모임
교회에서 차로 40분 거리인 카오파놈 나카오지역에서 셀모임을 계속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기도 부탁도 드렸습니다만 아직은 전도의 열매들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도와 병행해서 꾸준히 셀모임을 가지되 쿤이얏 성도님 가정의 자녀와 손주들이 먼저 주님께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준비가 되면 정식으로 나카오지역 예배를 드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후어이 크람 지역에도 셀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셀모임을 통해 그 지역 성도들이 양육되고 이웃들도 전도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3.
후어이 크람 마을 전도
교회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후어이 크람 지역은 5년 전부터 매달 학교 전도 집회, 토요 새소식반을 했던 지역인데 최근 어린이들이 조금씩 전도가 되고 있어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아직은 대부분이 영적인 어린아이와 같아서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사탄의 시험도 많습니다. 예배를 드리러 나오면 머리와 배가 아파서 예배에 집중할 수 없는 형편이 생기기도 하고 서로간의 관계에서 오는 갈등들도 있고, 세속 직업을 병행 하면서 예수라는 신을 더해 믿어 보려고 하는 분도 있고, 가게를 열었지만 장사가 되지 않아 철수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희와 세리팝 교회 성도들이 지치지 않고 이들을 품고 양육하며 세워나갈 수 있는 영적 담대함을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교회 확장 공사 이후
한 달여 동안 현재 임대해 있는 교회와 옆 상가 건물을 합치는 확장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중간에 막혀 있는 벽면을 허는 작업을 처음으로 진행했는데 가장 조심스럽고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교회 현관문과 중간 문 그리고 석고보드로 벽을 만들었습니다. 화장실 수리 및 방 문짝 교체, 대형 에어컨과 본당 TV설치 그리고 페인트칠까지 실내를 마무리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교회 간판이 낡아 교체하는데 비용 문제가 있어 최고급은 아니지만 저녁에 불이 들어오는 LED 간판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해서 달았는데 십자가와 교회 간판이 저녁에 환하게 거리를 비추니 보기에 참 좋습니다. 그리고 뜨인돌 선교회 이사님들이 개척 후 처음으로 오셔서 교회 확장 감사 예배를 드려 주셨습니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셔서 예배로 축복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일들이 가능하도록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교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세계 경제뿐만이 아니라 한국 교회도 여러모로 어려워지는 가운데 후원이 끊기는 곳도 있어 교회사역을 계속 확장해 나가기 위해여 내년에는 정기적인 후원자나 교회가 더 많이 생기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