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막16:1-8)

(도입)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로 하여금 사망권세를 이기고 생명가운데 나아가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오늘은 이 부활이 아직 믿어지지 않는 이들과 함께 말씀을 받으며, 우리가 소유한 이 부활을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말씀을 나누어 봅니다.
1. 성경에는 부활에 대해 분명하게 답하고 있으며, 그 증거들을 기록하고 있다. 구약에서는 엘리야 선지자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린 일(왕상17:17~24)과 엘리사 선지자가 수넴여인의 아들을 살린 일(왕하4:31)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신 일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장차 오실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성도의 부활을 기록하고 있다(사26:19,단12:2) 예수님의 사역가운데에서도 나사로를 살리신 일과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일이 기록되었으며, 무엇보다 예수님 자신의 부활을 세 번에 걸쳐 예고하셨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위에 교회를 세우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십자가의 죽으심과 삼 일만에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셨고, 변화산 사건에서 두 번째 말씀하셨으며,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면서 세 번째 부활을 말씀하셨다(마20:17~19)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아들을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시는데,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분명하게 말씀하셨다(요6:40)
부활의 증거로 증인들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당시 증인으로 법적 효력이 없는 여인들을 증인으로 기록함으로, 역설적이게도 있는 사실을 그대로를 기록한 증거가 되고 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자들의 수를 열두제자와 오백여 형제이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서신이 기록된 시점에도 살아있다고 증언하고 있다(15:3~8). 또 다른 증거로 본문의 빈 무덤과 세마포가 놓여져 있는 상태(몸과 머리를 감싸던 형태 그대로 보존된 상태)를 통해 당시의 기절설이나 제자들이 시체를 도둑질 해 갔다는 거짓 소문에 반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자들의 증인의 삶이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여 도망하고, 문을 닫고 숨어 있던 베드로와 제자들은 이후 증인의 삶으로 변화되었으며(행2:14),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는 일에 자신의 생애를 다 바치고, 순교의 자리에까지 가는 삶으로써의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2. 넘치는 증거들과 말씀에도 불구하고 나는 믿어지지 않는 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활에 대한 믿음은 사람의 지혜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며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이며, 이 들음은 귀만 열고 듣는 것이 아니다.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로 믿어지기를 정말 원한다면 말씀 앞에 나의 지식과 경험을 내려놓는 겸손함과 은혜에 대한 사모함으로 말씀 앞에 서야 한다. 마음을 열어 듣는다는 것은 베뢰아 사람들처럼(행17:11) 이 말씀이 참인가하여 마음을 열어 살피는 것이며, 성령의 역사하심이 임하실 때까지 기도하며 기다릴 때에 주시는 은혜이다. 예수님의 약속을 따라 이 일을 위하여 성령께서 오셨고, 성령께서 도우실 것을 말씀하셨기에, 이 말씀에 의지하여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다. 두드리시는 주님의 음성에 마음의 문을 열면 주님께서 들어와, 나는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을 것을 약속하신다(계3:20)
3.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은 부활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사망이 더 이상 우리를 괴롭게 하지 못하며 사망의 권세가 없는 영원한 생명을 누림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부활에 참여한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즉 내 증인이 될 것을 명령하신다. 그래서 세상은 우리에게 너의 부활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물을 것이다. 부활의 신앙과 사명을 소유한 바울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밖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삶을 살아서 우리에게 증인의 삶을 보여주었으며, 초대교회 성도들과 교부들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부활을 증거하는 자들이 되었다. 수많은 선교사들의 증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복음이 전하여졌으며, 그것을 부활에 참여한 자의 기쁨과 영광의 삶으로 살았다. 우리가 부활의 삶을 산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또 다른 부활로 연결되어야 한다. 그대상이 가까이 있는 가족이 되어야 하고, 이웃이 되어야 하고, 다음 세대에 대한 선지자로써의 사명을 담당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4. (맺는 말)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으며, 수많은 증거들을 우리는 확인 할 수 있다. 그것이 믿어지지 않는 것은 증거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것에 대해 마음을 닫아버렸기 때문이다. 마음의 문을 열고 이 말씀이 어떠한가 귀 기울여 들으며, 성령의 은혜를 구하고 겸손히 엎드려야 한다. 이 부활을 경험한 자는 부활을누리며, 부활을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부활을 산다는 것은 증인이 된다 라는 것이다. 내 삶이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하고, 내 입술이 부활을 증언해야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의 감사와 감격을 누리며, 세상에 부활을 사는 자의 삶을 보여주는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