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2022년 추석 가정예배순서지

묵상기도 | 다같이

기원 | 인도자

이 시간 우리 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하나님 앞에 예배 드리겠습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 | 나 같은 죄인 살리신(찬 305)

1.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2.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3.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4.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하리라. 아멘

기도 | 가족중

성경 | 잠 17: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설교 | 가정의 화목을 추구하라

2022년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여 하나님께 가정예배를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겨울, 봄, 여름을 지나면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도 많았고, 순간순간 힘든 일도 많았지만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가정을 돌보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올해도 오곡백과를 허락하시고 가족 간에 돈독한 사랑의 띠로 묶어주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1. 마른 빵 한 조각을 먹으며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진수성찬을 가득히 차린 집에서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습니다.
잠언 17장 1절은 “마른 빵 한 조각을 먹으며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진수성찬을 가득히 차린 집에서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다.”라고 합니다. 재물의 많음보다 화목한 가족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가정의 행복은 물질의 많고 적음에 좌우되지 않음을 교훈합니다. 가정은 인간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입니다. 그곳에서 사람은 태어나고 자라고 인격과 삶을 가꾸어 갑니다. 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이 살아감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것들, 곧 신뢰와 사랑, 우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배웁니다. 이처럼 가정은 사람의 삶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곳입니다. 이러한 가정이 화목하면 그 구성원들은 다 행복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고 구성원들 간에 다투게 되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행복을 위해 정작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돈’입니다. 물질의 많고 적음이 자신의 가정의 행복과 불행까지 결정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재물이 많은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하여 보다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물로 행복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같이 진수성찬을 먹는다고 해도 그 가정은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가족 간에 화목해야 행복이 찾아옵니다.
우리 가정은 지금 무엇을 더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까? 즐거운 추석 명절이라고 말들은 하지만 이 명절이 즐겁지 않은 이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이면 오히려 불편해합니다. 오늘 말씀처럼 가정이 화목하다면 마른 빵 한 조각으로도 화목할 수 있는 것이 가족입니다! 가족이 함께 모였을 때 가장 소중한 것은 물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화목입니다. 우리 가정도 화목한 가정이 되기를 원합니다!
2. 예수님은 십자가로 하나님과 우리를, 사람과 사람을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화목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과 우리를,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화목하게 하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하나님과 우리를, 사람과 사람을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자신의 역할(예수님은 구원자로서)을 온전히 감당한 곳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의 시기와 질투, 유대인들의 배척, 제자들의 배신 속에서도 예수님은 자신의 역할을 끝까지 잘 감당하셨습니다.
우리도 가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아버지는 아버지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어머니의 역할을 짊어지는 것입니다. 자녀는 자녀의 역할을 성실하게 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정의 화목을 위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대단한 것만이 십자가가 아닙니다. 자신의 자리와 역할을 지켜 내기 위해 감당하고 지불해야 하는 대가가 십자가입니다. 우리 가정은 자신의 자리와 역할을 잘 감당함으로 화목한 가정,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랍니다.

찬송 | 사랑하는 주님 앞에(찬 220)

1.
사랑하는 주님 앞에 형제 자매 한 자리에 크신 은혜 생각하며 즐거운 찬송 부르네 내 주 예수 복을 받아 모든 사람 내 몸 같이 환난 근심 위로하고 진심으로 사랑하세
2.
사랑하는 주님 앞에 온갖 충성 다 바쳐서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님만 힘써 섬기네 우리 주님 거룩한 손 제자들의 발을 씻어 남 섬기는 종의 도를 몸소 행해 보이셨네
3.
사랑하는 주님 예수 같은 주로 섬기나니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여 친구들이여 한 몸 같이 친밀하고 마음으로 하나되어 우리 주님 크신 뜻을 지성으로 준행하세

주기도문 | 다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