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왜, 예수님이 유일한 구원자인가?(행4:12)

(도입) 지난 시간엔, 천국 혼인잔치에 참석하려면, 반드시 입어야 하는 예복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함께 나눴다. 오늘은, 왜, 예수님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예복인지, 왜, 유일한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구원자인지를 확인해보길 원한다.
1.무엇보다 먼저, 우리에게 구원이 필요하게 된 이유부터 찾아보자.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다(창1:27)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신적인 속성(divine nature 벧후1:4b)을 부여하셨다는 뜻이다. 생기를 코에 불어넣으셔서 생령이 되게 하심으로써, ①이 땅에 존재하는 피조물 중에서는 유일하게 영적인 존재가 되도록 창조하셨다(창2:7) 하나님과 교제가 가능하도록 존귀하게 창조하여 하나님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신적인 위상을 부여해주시고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에덴동산에 거주하게 하셨다. 피조물인 인간과 창조주 사이의 유일한 구분과 경계는, 동산 중앙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뿐이었다. (그것을 볼 때마다, 선악의 유일한 기준과 판단자는 하나님이시며, 인간은 선악을 판단하는 월권을 행하지 말아야 하는 피조물임을 거듭 확인하게 하는 징표와 상징으로 주셨다) 하나님께서, 그 나무의 열매를 금하시면서, 그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다. 하나님께 순종하여 복됨을 누리든지, 아니면 불순종하여 고통과 죽음으로 이르든지, 선택할 수 있는, ②자유의지를 가진 인격적인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 열매를 먹으면, (하나님과 인간의 경계가 허물어져,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인) 하나님처럼 되어, 선악의 기준과 판단자가 될 수 있다는 ③사탄의 유혹에 넘어갔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미리 경고하셨던 대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파괴되는 죽음(=하나님과의 단절)에 이르게 되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피하게 되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다보니, (죄악의 속성에 의해) 변명과 책임전가로 일관하면서 사나워졌으므로, 더 이상은 에덴의 동산에서 거주할 수 없어 추방당했다. 그래서 구원이 필요하게 되었다.
2.구원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 돌이켜서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하실 때, ①여자의 후손을(사7:14) 통해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하여 (사탄을 죽이심으로써) 다시 원래의 신분으로 회복시켜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다(창3:15 원시복음) 이와 동시에, ②짐승을 죽여 피를 흘리게 해야만 만들 수 있는 가죽옷을 입혀주셨다. 피 값으로 죽음의 값을 치르게 된다는 사실과, 죽음이, 죽음의 공포와 죄의 수치를 가려준다는 사실을 암시해준다. 성경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인간들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자,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실 계획과, 에덴에서 추방하실 때, 가죽옷을 입히셨던 의도가 실현될 과정들을 예언한 책이다(=구약성경) 그리고, 그 말씀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진 사실의 기록과, 재림하실 그리스도에 약속이기도 하다(=신약성경)
3.그러므로, 예수님이 유일한 구원자, 그리스도인지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성경을 통해, 약속을 이루신 분인지를 검증해보면 된다. ①그리스도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고 했다(창49:10, 사11:1, 렘23:5) 그리고 예수님이 그 예언대로 오셔서 성취하셨다(마1:1, 1:16) ②그리스도의 원래 신분은 하나님이시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사9:6, 요1:1-2) 그리고 ③육신을 입고(=incarnation) 이 땅에 오셔서 ④역사상의 인물들과 함께 생활하셨다. 즉, 예수님은 약속을 따라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면서 인간이시고, 역사상에 분명히 존재하셨던 인물이시다. 그런데,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왜, 굳이 인간으로 오셔야만 했을까?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시기 때문이다. 죄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신다. 죄를 범한 주체인 인간의 대표자 아담의 죄가, 아벨을 죽인 가인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전가되었듯이, 모든 죄인을 대표하여 둘째 아담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류의 죄값을 치러야만 했다(롬5:17-18 대표성의 원리) 그래서, 인간으로 오셨다. 하지만, 죄인인 남자의 후손은 죄인을 대신 할 수 없으므로, 성령의 능력에 의해 여자의 후손으로 잉태되어, 인간이시되 죄가 없는 존재로 이 땅에 오시게 되었다(마1:18-20) 이처럼, 예수님의 신분과 오심은, 오래전부터 예정된 약속대로 성취되었다. 이러한 약속의 성취는 예수님이 유일하므로, 예수님만이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과 진리와 생명이시다. 도무지 믿을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으며,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므로 복음이요, 믿어지니 은혜다.
4.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구원자인 그리스도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셨을까? 그가 우리의 질고를 지고, 찔리시며, 상하시고, 징계를 받으시며, 채찍에 맞음으로써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다고 하셨다. 그의 무덤이(=십자가) (좌우의) 악인들과 함께 있고, 부자가(=아리마대의 부자 요셉) 마련한 무덤에 매장되신다고 했는데(사53:4-9) 주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십자가에서 온전히 성취하셨다(요1:29)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키는 화목제물이 되셨다(롬3:23-25) 친히,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모든 인류가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죽이시고 생명을 허락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왜, 독생자까지 내어주시는, 이토록 아프고 힘든 과정을 무릅쓰고 구원하셨을까?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요3:16)
5.(맺는 말) 이 땅의 슬픔과 아픔과 고통은,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관계가 단절됨으로 생겨났다. 하나님께서는, 관계의 회복을 위해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신분을 다시 회복하게 된다. 그리하면, 왕이 베푸는 천국의 혼인잔치에 참여하여, 왕의 영광과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세상에 현혹되지 말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께 영광의 찬송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