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요한계시록 강해 59. 큰 음녀의 실체 : 음녀의 어미(계17:5)

(도입)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정사와 권세, 맘몬과 더불어, 세상을 지배하는 방법은, 성적 음란이다. 음행을 통해 하나님께서 은혜로 허락하신 부부관계를 왜곡하고 변질시켜 타락하게 한다.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게 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게 한다.
1.오늘날, 하나님께서 명하신 ‘부부의 하나됨을 왜곡하는 사례’는 이미 넘쳐난다.
①생명은 소중하다. 하지만, 큰 음녀의 지배를 받는 세상은, ‘낙태권이 소중하다’고 주장한다. ②세상은 ‘인간이 타고난 성(性)을 바꿀 수 있다’고 기만하면서, 하나님의 창조의 법칙을 거스른다. ③하나님은, 한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가 결혼하여 하나됨을 이루도록 하셨지만, 남자끼리나 여자끼리도 가능하고, 한 남자와 여러 여자, 한 여자와 여러 남자의 결합도 결혼이라고 궤변을 늘어놓는다. ④결혼의 여부와 무관하게 ‘합의만 하면 육체적인 관계가 가능하다’고 한다. ⑤간음은 죄가 아니라, ⑥동성애와 함께, ‘성적 자기 결정권의 결과’라며 옹호한다. ⑦성매매도 ‘정당한 행위’라고 합리화 하고 ⑧소아성애는, 성적지향(性的指向)이라며 억지를 부린다.
2.하나님은, 왜, 인간에게 한 남자와 한 여자간의 사랑인‘에로스’를 허락하셨을까?
‘에로스’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도 무한한 사랑인 ‘아가페’를 온전히 누리면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케 되는 사명’에 순종하도록 하시는 은혜의 방편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가페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이지만, 태초에는 하나님의 창조 자체가 아가페의 실체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 무한한 사랑의 징표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창조를 누림으로, 감사하고 기뻐하며,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높이고, 영화롭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이와 동시에,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게 하는 것 또한 우리의 사명이다. 감사와 기쁨으로 사명을 행하는 원천은, ‘에로스’에 의해 하나로 맺어진 부부가 누리는 ‘아가페’에 있다. 하나님께서, 동물들은 짝이 있다는 사실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를 누리고 다스리는 사명을 수행할 아담의 부족과 결핍을 깨닫게 하셨다. 그래서, 아담은 하와를 만나자 환희와 감격을 표출한다. 둘이 하나가 됨으로써, 서로의 결핍과 부족함을 메우고, 함께 하나님의 영광과 복됨을 누릴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부부의 하나됨은 ①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명을 실행하게 하시는 동력을 제공한다. ②또한, 부부간의 사랑은 영적으로 연합하는 은혜도 누리게 한다(고전6:15-17) 육체의 관계를 맺는 것은 육체의 접촉을 넘어, 상대의 영과 연합하기 때문이다. 배우자가 아닌 경우에는, 그의 영에 의해 오염되고, 자신의 영이 파괴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만약, 이런 죄를 지었다면, 엎드려 회개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완벽하게 용서해주신다(대하7:13-14)
3.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⑴미혼이라면, 결혼을 통한 부부의 하나됨이 얼마나 복되고 은혜로운 것인지를 기억하길 바란다.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꽃피워 누리도록, 자신을 소중히 지키며,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절제해야 한다. ⑵기혼 부부는, 결혼의 서약을 정결하게 지켜내야 한다. 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상태다.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배우자를,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가장 복되고 아름다운 존재라고 여겨라! 이렇지 못한 경우라면, 존중하고 배려하며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를 바란다. 배우자로 인한 기쁨과 감격을 기대하고 이를 위한 수고도 기꺼이 감수하라! ⑶다음세대를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자제와 절제의 성(abstinence sex)을 교육해야 한다. 결혼의 책임, 생명의 중요성, 성적 쾌락의 결과가 야기하는 죄악의 고통을 잊지 않게 해야 한다. 자기 결정권에 의한 혼전 성관계나 혼외 성관계를 금하게 하고, 경각심을 갖게 해야 한다. 결혼에 대한 소망을 갖고 기다리며 자신을 준비하게 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교육현장에서는 책임을 안전하게 회피할 수 있다는 성(safe sex)의 교육이 대다수다. 성적 자기 결정권에 의해, ‘합의했다면’ 청소년의 성관계도 인정해야 하며, 즐길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견해다. 원치 않는 임신이나 성병의 문제으로부터, 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하게 방어하기만 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문제점은 성애화(sexualization)다. 성적이지 않는 대상도 성(性)과 연관하여 바라보게 만들어서 성적인 쟁점에 함몰되게 하는 현상이다. 그래서, ①자제와 절제의 성교육을 해야 하는데, 가정과 교회에서 담당해야 한다. ②본질적으로는, 성소수자를 위한 ‘차별 금지법‘처럼, 왜곡되고 변질된 성교육은 세상의 정사와 권세, 맘몬과 결탁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감시와 저항이 필요하다.
4.(맺는 말)
하나님은 우리에게 허락하신 무조건적이고 무한하며 완전한 사랑인 아가페를 풍성히 누리게 하시려고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 남자와 여자의 하나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들을 인지하여 누리게 하셨다. 감사하게 하시고 찬양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우리의 삶을 통하여 허락하신 사명들을 이루어가게 하신다. 그러나, 세상은 하나님께서 부부에게 허락하신 아름다운 선물을 인간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쾌락의 도구로 전락시켰다. 그 본래의 의미를 훼손하여 파괴해버렸다.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기까지에 이르게 했다. 우리는 이것을 회복해야 한다. 이에 대해, 다음세대도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이 아름다운 결혼에 대한 소망을 품게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기억하라! 세상의 정사와 권세의 죄악된 도전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저항해야 한다. 이것을 기억하고 회복해서 믿음의 공동체와 믿음의 가정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아가페를 온전히 누리며 그 사명을 담당할 수 있는 믿음의 용사가 되어 이 은혜를 풍성히 누리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