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7월 11일 월요일: 본문읽기1

부흥과개혁사 어린이 성경 이야기
예수님이 맹인을 고치셨어요[요한복음 9장]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구걸하고 있는 한 맹인을 보시게 되었어요. 제자들도 그 맹인을 보았지요.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왜 그 사람이 맹인이 되었는지를 여쭤 보았어요. 맹인이 된 것은 자기가 지은 죄 때문일까요, 아니면 부모가 죄를 지어서 그런 걸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여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대답하셨어요. 그 이유는 바로 예수님이 그 맹인의 눈에 기적을 행하셔서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라는 걸 나타내려는 거였어요.
그 맹인은 당연히 예수님을 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예수님은 그 맹인이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기적을 행하셨어요. 땅에 있는 진흙에 침을 뱉으셔서 축축하게 만드신 후에 그 진흙을 맹인의 눈에 붙이시고 맹인에게 근처에 있는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신 거예요. 씻은 후에 맹인은 볼 수 있게 되어 돌아왔어요.
이제 앞을 볼 수 있게 된 맹인의 얼굴은 예전과는 다르게 보였을 게 분명해요. 그래서 친구들도 그가 맹인이었는지 아닌지 잘 알아보지 못했지요. 어떤 친구는 “이 사람이 그 맹인이다.”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들은 “맹인과 닮은 사람이다.”라고 했어요. 그러자 맹인이었던 사람이 “내가 바로 그 맹인이네.”라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모든 사람이 아주 놀라워하면서 몰려들어 그를 둘러싸고는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소?”라고 질문했어요. 그 사람은 예수라는 사람이 자기 눈에 진흙을 얹고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으라고 했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랬더니 볼 수 있게 되었다고요!
그 말을 듣고 이웃들도 예수님을 보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물었지요. “그분이 어디 계신가?” 하지만 그 사람은 알지 못했어요.
모든 사람이 다 기뻐했어요. 유대인의 악한 선생님이었던 바리새인들이 어떻게 볼 수 있게 되었는지를 묻기 전까지는 말이에요. 맹인이었던 그 사람은 일어난 일을 모두 다 이야기해야 했어요.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기뻐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예수님이 안식일에 그 맹인을 고치셨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바리새인들은 그 사람이 진짜 맹인이었다가 이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조차도 믿지 않았어요.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맹인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가서 물었어요. “이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난 당신들의 아들이 맞소?”
부모님은 대답했어요. “이 애가 우리 아들이에요. 그리고 이 애가 맹인으로 태어난 것도 맞고요.” 맹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기 아들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준 예수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어요. 악한 바리새인들이 두려웠기 때문이에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얼마나 미워하는지 알았거든요.
바리새인들은 볼 수 있게 된 그 맹인에게 다시 가서 한 번 더 물었어요. 예수님이 낫게 해 주신 게 분명히 맞냐고요. 이렇게 되자 그 맹인은 바리새인들이 하는 모든 질문들에 지쳤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렇게 물었지요. “왜요, 당신들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고요?”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조롱하면서 예수님을 죄인이라고 불렀어요. 아! 바리새인들은 정말 악한 사람들이에요! 그 맹인은 바리새인들의 악한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어요. 맹인은 하나님이 그런 위대한 기적을 죄인이 행하게 하실 리가 없다고 바리새인들에게 말했지요.
나중에 예수님은 그 사람을 만나 물으셨어요. “네가 인자를 믿느냐?” 인자란 하나님의 아들을 뜻해요.
그 사람은 대답했어요. “주여, 그분이 누구십니까? 제가 그분을 믿고 싶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어요.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그러자 볼 수 있게 된 그 맹인이 말했어요. “주여, 제가 믿습니다!” 그리고 맹인은 예수님을 경배했어요.
[함께 기도해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날 때부터 맹인 된 자들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어둠 속에 갇혀 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우리의 눈을 열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우리의 눈을 열어 참된 실상을 보게하시는 예수님을 더욱 알아가며, 모든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삶 살아가도록 축복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